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 동국대학교 법학과 김용희 2022년 1월 현장실습 후기
  • 등록일  :  2022.02.16 조회수  :  947 첨부파일  : 
  • 이론서와 판결문으로 접했던 법이라는 추상적 개념은 정의를 지키는 수단으로서 어떠한 사안에 대하여 그저 재단하여 끝을 내는 행위의 수단으로 이해했습니다. 제가 이론서에서 배운 법은 이처럼 수단과 끝 정도로 이해되었고, 이러한 법이라는 창을 통하여 바라본 세상은 꽤나 정의로우며 비교적 공평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니, 판결 이후의 모습에 대하여 깊이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승소와 패소. 한 갈등의 종지부. 그렇게 하나의 막이 내리는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현장실습을 통하여 제가 마주한 세상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범죄피해자 홀로 수습해야 하는 상처들. 이후 남겨진 사람들. 저는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서 법으로 재단한 이후의 세상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제가 어떠한 법조인의 모습을 꿈꾸는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 현장실습을 통하여 그저 막연하게만 꿈꾸던 법조인의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론으로만 배웠던 법을 실제 사례에 적용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분들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고, 코로나 19로 센터 자체도 현장실습생을 받는 것이 부담이 클텐데도 불구하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서울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하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조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